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 수애와 선규는 어느덧 7년째 되는 커플 기념일을 맞이한다. 선규는 세차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벌이를 하면서, 수애와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캠핑카를 렌트하여 수애와 함께 할 생각에 마음이 들떠있다. 수애와 선규는 캠핑카에서 뜨거운 관계를 맺고, 선규는 또 한번 사랑을 확인하려 한다. 하지만 하필 기념일에 수애는 절친한 언니가 미국에서 왔다는 소식에 급하게 다른 장소로 향한다. 그 곳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줄리엣 선!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가 선규에게 묘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다. 이들의 아슬아슬한 복잡한 관계에 신호탄이 터져버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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